제181장: 약이 효력을 발휘한다

헬렌의 약은 효과가 빨랐다.

자카리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지만, 이미 자신의 몸에 뭔가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었다.

불처럼 타오르는 열기가 온몸을 휩쓸었고, 헬렌의 존재는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느껴졌다. 그의 몸은 본능적으로 그 시원함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 했다.

하지만 자카리의 이성은 여전히 작동하고 있었다.

이 갑작스러운 끌림은 오히려 그를 역겹게 만들 뿐이었다.

이 순간, 헬렌에 대한 그의 혐오감이 실제로 육체적 본능을 압도했고, 그는 거칠게 그녀를 밀쳐냈다.

헬렌은 뒤로 비틀거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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